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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4 12: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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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침수와 외부 노출을 거듭하면서 훼손이 커지고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보존 대책으로 생태제방을 쌓는 방안이 오는 18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된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울산시는 암각화에서 63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의 생태제방을 축조하는 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2013년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으로 3년간 추진해온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 설치 방안의 실패가 지난해 7월 확정된 뒤 10개월 만에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사연댐의 수위가 53m가 되면 침수를 시작해 57m가 되면 모두 잠긴다. 생태제방 축조안은 사연댐 수위를 기준으로 65m 높이까지 둑을 쌓아 암각화의 침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반에서 청동기시대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암각화에 그려진 약 300점의 그림 가운데 북방긴수염고래, 참고래, 귀신고래 등 고래를 묘사한 그림은 미술사적으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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