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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4 1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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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윤병준 기자]신태용호가 세네갈과의 월드컵 본선 출격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신태용호가 월드컵 본선 출격 직전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4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 U-20 대표팀과의 ‘KEB하나은행 초청 U-20 월드컵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조영욱과 백승호의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가던 한국은 후반 40분 세네갈에 코너킥 상황에서 아쉽게 실점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신태용호는 최종 명단 발표 후 사우디아라비아(3-1 승), 우루과이(2-0 승), 세네갈(2-2 무)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다. 세 번의 모의고사를 모두 무패로 마친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1차전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우루과이전에 이어 또 다시 3-4-3 포메이션으로, 이상민(숭실대), 김승우(연세대), 정태욱(아주대)이 수비라인에 포진했고 우찬양, 이승모(이상 포항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윤종규(FC서울)가 중원에 섰다.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가 2선을 지켰고, 최전방에는 조영욱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상 고려대)이 꼈다.

한국은 초반 수비라인에서 볼을 돌려가면서 틈을 살폈고, 이승모가 적절한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다. 세네갈도 역습에 나섰다. 피지컬과 탄력을 앞세워 거친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후로 세네갈에게 조금씩 점유율을 내주는 모습이었지만, 전반 18분 조영욱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조영욱은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뒤쪽에서 낮고 길게 넘어온 패스를 조영욱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까지 이어갔고, 상대 수비 두 명이 따라 붙은 상태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세네갈 사르 라마인 골키퍼가 조영욱의 첫 번째 슈팅 상황에서 볼 컨트롤 실수를 한 게 한국으로서는 호재였다. 조영욱은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다시 잡고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고 결국 첫 골을 성공시켰다.

세네갈은 전반 31분 아우 솔리만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오른쪽에 있던 세네갈 선수의 머리를 맞고 중앙으로 연결됐고, 이를 니앙 이브라히마가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후 전반 36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다시 잡았다.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하프타임에 김승우, 윤종규, 백승호를 빼고 이상헌, 임민혁, 이유현을 투입시키면서 포백 수비라인으로 변화를 줬다. 윙백들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더해져 후반 초반은 공방전이 이어졌다. 세네갈도 전반보다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을 시도했다.

후반 18분에는 이승우가 상대 아크써클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세네갈은 골키퍼를 포함 선수를 연달아 교체해가면서 한국의 빈틈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한국은 후반 34분 정태욱, 이상민, 이승우, 조영욱을 빼고 하승운, 강지훈, 이정문, 김민호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공격과 수비 조합을 실험했으나 하지만 후반 40분 잠깐의 방심으로 코너킥에서 동점을 내줬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세네갈의 사르 솔아이가 머리로 골을 넣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U-20 대표팀은 세네갈전 종료 후 U-20 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약 30분 간 진행된 이 날 출정식에서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월드컵 응원 영상 상영, 드론 시축, 신태용 감독의 출정사, 사인볼 100개 전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신태용 감독은 출정사에서 “이번 U-20 월드컵 슬로건이 ‘신나라 KOREA’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슬로건처럼 신나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열심히 응원을 해주신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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