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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5 0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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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구시

[이계성 기자]동아시아 문화도시 2017 대구개막식이 12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창사 가오산(高山) 부시장, 가도카와 다이사쿠(門川 大作)교토시장, 김영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대구 시민 등 1천300여 명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2F)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창사개막식에서 “3개 도시의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린다”는 취지로 제안한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합의문’을 체결해, 향후 3개 도시가 지속적인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등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가 시정부 중심의 교류 협력을 넘어 민간차원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져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호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맺은 인연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들을 발굴하고, 중국 창사, 일본 교토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한중일 3국, 나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구시

카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은 “한중일 3국은 긴 역사와 함께 문화를 공유해 왔다. 그러나 국가 간의 정치에는 꼭 순조롭다고만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이러한 시기야말로 도시 간 사람과 사람에 의한 문화 교류를 깊게 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가오산 창사시 부시장은 “우리는 더 많은 행사, 더 많은 교류를 공동으로 전개함으로써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한중일 실질적 협력의 우호 창구, 도시건설의 성공적 모델, 문화교류의 영원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개막식 문화공연에 앞서 갈등과 국경을 넘어 하나 되는 3개국의 문화축제를 상징하는 개막퍼포먼스 ‘단심줄 엮기’에서는 각국 도시를 상징하는 파랑(한국), 빨강(중국), 주황(일본) 보자기를 단심줄에 3개 도시 대표가 직접 묶은 후 계명대 무용학과 학생들(20명)의 몸짓으로 단심줄이 하나하나 꼬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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