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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5 03: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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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바로크시대 전문합창의 기치(旗幟)를 내걸고 창단한지 10년이 됐다. 올해 창단 기념연주로 상반기에는 J. S. 바흐의 모테트 전곡연주를 준비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모테트 전곡연주를 지난 2012년 한차례 공연한 바 있으나,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작품이기에 다시 한번 기획했다. 하반기에는 앞으로 확장하고 개척해 나가야 할 레퍼토리로 W. A.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J. S. 바흐는 다양한 의도로 작곡된 모테트를 통해, 일상적 예배음악인 칸타타에서는 발휘하기 어려웠던 실험적인 작곡 방식으로 기존 장르의 전통을 계승, 혁신했다. 또한 가사의 의미와 정감을 치밀하게 투영하고자 했던 바흐의 의지가 바로 이 모테트 작품들에 응집돼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모테트인 BWV 225-230의 6곡과 BWV 118, Anh. 159 두 곡을 포함해 8곡을 선보인다. 시대악기 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협연, 무반주 등 당대에 연주됐을 모테트의 다양한 연주 방식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공연은 LG아트센터에서 이달 30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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