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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8 0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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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주군

[이병익 기자]전북 무주군민들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면서 날마다 경기장을 찾고 있다.

무주군에 의하면, 군청(본청+읍면주민자치센터)을 비롯한 무주군태권도협회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들과 6개 읍면 부녀회.이장협의회, 청년회 등이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판아메리카 등지에서 온 175개 참가국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자매결연을 통한 응원전은 참가국들과의 돈독한 우의를 다져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준다는 취지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새 태권도티셔츠를 입은 무주군민들과 자매국가 응원단이 함께 펼치는 응원전은 이번 대회에서 훈훈함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27일 선수들을 격려키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한 주민은 “미얀마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선수와 임원해서 3명이서 왔다고 하더라”면서, “힘찬 박수 한 번이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큰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전을 지켜본 무주군청 공무원들은 “경기가 없는 이란선수들과 함께 응원을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이더라”면서, “함께 응원해주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해서 보람도 있었고 선수들의 경기 모습도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무주군민들은 이달 30일까지 태권도성지의 주민들로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의 주민들로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30일까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에 울려 퍼질 선수들의 기합소리와 그들을 향한 무주군민들의 파이팅 소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기 후에는 자매결연 국가 선수와 임원 등 관계자들에게 특산품을 전달하고 간식을 나누면서 무주와 태권도원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새로운 경기 규칙이 적용돼 긴장도 됐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박수와 함성에 힘이 솟았다”면서,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서의 하루하루가 정말 환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183개국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운영, 흥미진진한 경기진행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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