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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8 1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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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밀양시

[원신희 기자]폐선된 기차터널이 테마파크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무월산에 있는 옛 경부선 철길 터널이 28일 '빛의 트윈터널‘로 탄생해 밀양시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트윈터널은 밀양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협조 아래 폐선된 터널이 국내 최초 ‘캐릭터 빛의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트윈터널에는 6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국내 최초로 캐릭터를 활용한 빛의 콘텐츠 터널 개발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꾸며져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윈터널은 총길이 900m(상행 457m, 하행 443m)의 규모로 프린세스캐슬, 밤하늘 우주드래곤, 사랑의 약속, 요정의 숲, 카툰갤러리, 사계절 카페, 꽃터널 포토존, 용궁캐슬, 물고기나라, 바다속 친구, 빛의 요정터널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지금까지 폐선된 철로의 터널은 대부분 와인터널로 만들어져 비슷한 유형의 관광지로 개발 됐지만 삼랑진 트윈터널은 밀양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긴 공간으로 재창조됐다.

트윈터널은 과거 경제 발전의 요충지로 조선시대 고종이 직접 명령해 철도와 터널을 만든 곳이다. KTX가 운행하기 전까지 기차가 운행됐고 그 동안 많은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터널에서 도깨비불을 봤다는 소문도 있고, 빛나는 돌을 주워 큰 행운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 왔다. 이런 신비한 빛에 관한 이야기를 캐릭터와 콘텐츠에 녹여 주목받고 있다.

밀양트윈터널은 밀양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브랜드 활용에도 쓰일 예정으로, 향후 방송 애니메이션, 인형 캐릭터 사업, 게임 등으로 OSMU(one source multi use) 시대에 걸맞는 방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요정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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