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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4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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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와 손잡고 첫 스크린X 상영관 오픈

[이춘무 기자]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CGV의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일본 극장사업자 유나이티드 시네마(United Cinema)와 손잡고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센터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 첫 스크린X상영관을 오픈했다.

첫 상영작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5월, 국내에 먼저 개봉했던 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다섯 번째 시리즈로 영화 러닝 타임 129분 중 30분 분량을 스크린X로 제작했다.

개봉 첫 주 주말 평균 좌석점유율이 무려 99.3%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관객들의 현장 반응은 “3면 스크린에 펼쳐지는 확장감이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전체 러닝 타임을 스크린X로 보고 싶다” “일본 전역에 더 많은 스크린X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호평들이 쏟아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스크린X 버전에 대한 극찬과 함께 다음 스크린X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부산행’을 오는 9월 스크린X로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크린X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일본 내 15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해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GV 스크린X 사업부장 안구철 상무는 “일본 시장은 특별관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새롭게 선보인 스크린X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스크린X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 CGV는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수급을 위해 힘 쏟는 한편 상영관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스크린X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스크린X관을 통해 누적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스크린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스크린X 상영관은 CGV여의도, 홍대 등 국내 84개 스크린, 해외에는 이번에 진출한 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포함 미국 CGV LA마당과 부에나파크,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완다시네마, 야오라이,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7개국 36개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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