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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9 23: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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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준 기자]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마치고 LG 이병규의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절친’ 포지션의 임재욱은 오프닝으로 선수시절 이병규의 등장음악인 ‘Queen’의 ‘I was born to love you’를 불렀고, 팬들은 ‘이병규’로 응답했다.

이후 현역 시절 이병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뒤, 이병규의 영구 결번식이 진행됐다. 축포와 함께 이병규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구단에 반납했다. 이후 LG의 손혁, 조성환 해설위원의 꽃다발 및 기념품 증정이, 그리고 이날 깜짝 손님이 이병규의 영구 결번을 축하했다. 바로 그동안 LG의 유일한 영구 결번 선수였던 김용수 전 LG 코치였다.

이어 훌륭하게 선수 시절을 마친 아들에게 편지를 남기던 영상 속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묵묵히 이를 바라보던 이병규는 눈시울도 붉혔고, 결국 영상이 끝난 뒤 어머니의 꽃을 받은 이병규는 눈물을 흘렸다.

고별사 후 ‘경기 개시 음악’과 함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투수 이동현을 비롯해 9명의 선수가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타석에는 이병규가 섰다.

이병규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은 지켜봤고, 헛스윙을 하기도 하면서 유쾌한 분위기 속 이동현과 승부를 펼친 이병규는 결국 투수 옆을 빠지는 중전 안타를 쳤다. 베이스를 돌면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마지막으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후 이병규는 마운드에서 선수들에게 둘러쌓여 헹가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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