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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0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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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천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겨냥해 “최근 여당 대표가 하는 말은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제의 본질은 문준용 씨의 (한국 고용정보원) 취업에 특혜가 있었느냐이고, 그 가운데 일부 사소한 곁가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있었다, 없었다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본질 수사는 도외시하고, 곁가지를 수사해 본질을 덮으려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추 대표를 향해서도 “여당 대표가 그런 식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국회 전체를 파행시킨 것은 여당 대표답지 않다”면서, “이 정부가 본질을 덮고 가면 앞으로 정기국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2006년 자신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던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문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지만, “대중의 분노를 이용해 득표하려는 것은 좌파들이나 하는 짓”이라면서, “자신이 의원들을 제지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문제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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