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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0 1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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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순 기자]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거래처 회사들이 2년 넘게 천 200억 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340억 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매입한 혐의를 받은 현대글로비스의 전직 과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조세범 처벌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글로비스 전직 과장 고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씨는 지난 2013년 1월 8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거래처인 A 플라스틱 도·소매업체에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꾸며 340억 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는 다른 B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에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B 업체는 같은 수법으로 다른 업체 7곳에 또다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발행된 허위 세금계산서 액수는 천 200억 원대로 늘었다.

경찰은 고 씨가 “매출 실적을 올리라는 지시를 받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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