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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1 12: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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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

[서찬호 기자](사)정유재란 역사연구회(회장 임동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598년 정유재란 말기 광양만과 연접한 순천왜성을 두고 해룡면 신성포 일원에서 조.명.일 동북아 3국의 육.해상군이 2개월에 걸쳐 싸운 국제전쟁의 격전지로써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켰던 ‘왜교성 전투와 광양만 해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이충무공의 숨은 업적을 발굴해 지역의 올바른 역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개설했다.

지난 6월 29일 순천시 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정오) 회원 40명을 시작으로 7월 10일에는 순천금당중학교(교장 양기권) 학생 40명이 총 7시간에 걸쳐 140km를 답사하면서 420년 전에 일어났던 정유재란을 되새기며 호국정신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중 김 모 군은 “현장탐방을 통해 우리 지방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왜성과 장도 등 전적지도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재란 역사연구회 임동규 회장은 “보이지 않는 역사는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기억하지 못한 역사는 잊혀지기 마련”이라면서, “정유재란의 역사 재조명을 통해 한.중.일 3국의 격전지를 정유재란 역사공원이나 동북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명분과 당위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공론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탐방프로그램은 총 7회에 걸쳐 순천지역예비군 지휘관, 순천시 산하 해설사, 순천시 노인심리상담사협회 등 300명을 대상으로 광양만 전적지를 역사탐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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