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캡처
[박봉진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네여성병원을 거쳐간 신생아와 영아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11일 현재까지 모두 80명이 잠복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1일 기준으로 조사 대상 신생아, 영아 800명 가운데 712명(89%)은 결핵 검진을 마쳤고, 이중 최종 결과가 나온 668명은 전원 정상인 것으로 판정됐다. 또 잠복결핵 검진을 받은 646명(80.8%) 중 결과가 나온 533명 중 80명이 잠복결핵 양성으로 진단됐다.
또 이 병원 전체 직원 86명 중 결핵에 걸린 사람은 없었지만, 신생아실 근무 직원 15명 중 2명은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주까지 1차 결핵 역학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다만 이 중 10%가 추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이 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30대 간호사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지난달 27일 접수하고, 이 간호사가 근무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3일 동안 신생아실을 거쳐간 아기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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