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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3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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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기 기자]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고공행진을 벌이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불어났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7배에 달한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326조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함께 초강세인 삼성전자<우>의 시총까지 합하면 전체 시총은 362조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천556조원)의 23.27%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211조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이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55배에 달한다. 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삼성전자의 시총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의 1.72배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250만원 고지에 발을 내딛는 등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품목인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재료로 떠오르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49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상반기에 삼성전자의 주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그만큼 시총은 줄어들지만,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남아 있는 주식의 가치가 커진다. 이와 같은 상승세 더분에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줄어든 시가총액을 모두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월 1차로 보통주 899만주를 소각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시총은 21조4천500억원 줄어들었으나, 이 날짜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32조4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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