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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5 2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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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산시

[전창희 기자]전북 익산의 유서 깊은 마을인 함라에서 한옥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함라 한옥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14일 오후 체험관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소병홍 시의장, 김영배 도의원, 시의원, 함라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함라 한옥체험관은 한옥마을체험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함라면 함라교동길 25 일원에 지난 2013년 착공해 4년 만에 조성됐다. 함라한옥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았다.

함라 한옥체험관은 전체 41,000㎡ 규모로 숙박동인 ‘안채’와 ‘사랑채’ 2동(245.8㎡) 7실과 식당인 ‘함라도문대작’과 찻집인 ‘아홉마디풀향기’(100.8㎡) 등을 갖췄다.

사진제공/익산시

함라도문대작은 함열에서 유배생활을 한 허균의 ‘요리서’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곳은 숙박예약 시 이용 가능하고, 재첩국, 전복죽, 갈비찜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향교 뒤에 구절초가 재배되고 있어 이름 지은 찻집 ‘아홉마디풀향기’에서는 그윽한 차를 마시며 한옥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지전등갓·떡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전통윷놀이, 천연황토염색, 과일청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연인과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복 체험과 프로포즈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함라한옥마을 협동조합 이양몽 대표는 “한옥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은 고향집에 온 것처럼 편히 휴식하고 엄마가 해주는 것 같은 정성스런 식사를 하고 전통돌담길을 산책하며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함라한옥체험관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수요 대응과 역사문화의 도시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익산을 대표하는 한옥을 상징하는 관광자원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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