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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6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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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위원단(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가 16시간에 걸쳐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16일 새벽 2시 10분경 조사를 받고 서울남부지검을 나오면서 “제보 검증과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출석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민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어제 오전 김 변호사를 세 번째 소환했다. 검찰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이유미 씨의 증거 조작에 관여했는지와 국민의당 윗선이 개입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대선 직전인 5월 5일 추진단 수석부단장이던 김성호 전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 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과 관련한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김 변호사와 김 전 의원은 이유미 씨가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에 준용 씨의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로 등장하는 김 모 씨의 이메일 주소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서 받았지만, 김 씨에게 연락하는 등 신빙성을 확인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한편 15일 오후 검찰에 나왔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후 8시경 조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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