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7-19 07:42:37
기사수정

사진제공/용산구

[김기배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13일 전자상가 인근 용산관광호텔(한강로3가 40-969외 3필지) 사용 승인을 마무리했다.

용산역 후면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용산관광호텔은 국내 최대규모(1,700실)를 자랑하는 6성급 호텔이다. 시행면적 18,953㎡에 공영차고지 용도의 기부채납 부지(3,791㎡)와 유보지(365㎡)를 제외한 대지면적은 14,797㎡다. 건물 연면적은 185,482㎡로 지하4층, 지상 40층 규모다.

2013년 10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2014년 1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4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됐다.

구는 이어 그 해 5월 관광호텔 건축허가를 냈고, 공사는 같은 해 7월 시작됐다. 공사 중에 건물 최고층수는 기존 39층에서 40층으로, 객실수는 1,730실에서 1,700실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호텔 운영은 프랑스계 글로벌호텔 체인 아코르호텔그룹과 미국계 앰배서더호텔그룹이 합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는다. 인력 채용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구는 관광호텔 사용승인과 함께 건축주(서부T&D)로부터 200㎡의 주민 휴식공간(공공공지)과 원효전자상가 건물 일부(6,001㎡)를 기부채납 받았다.

호텔 주변 용산전자상가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4년간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대학교 창업공간 등을 설치하고 전자상가 살리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용산민자역사 내 HDC현대아이파크몰 증축공사와 관련해 공공기여시설로 용산역과 크리스탈 게이트(버스정류장), 용산관광호텔을 잇는 ‘용산 서부권역 연결브릿지’ 등 설치를 시공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이는 기존 용산역과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을 연결했던 보행로를 전면 개선하는 것으로, 오는 2018년 5월 브릿지 조성이 완료되면 용산역과 HDC신라면세점, 관광호텔과 전자상가를 연계, 관광과 물류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 관광의 미래를 새롭게 열 국내 최대규모의 용산관광호텔 조성이 마무리됐다”면서, “용산역과 관광호텔 간 연결브릿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301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