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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4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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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김진산 기자]“에메랄드빛 제주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고살리숲길·효돈천 등 마을이 보유한 수려한 생태 자원에 또 한 번 반했으며,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제주 대표 생태관광 마을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1리가 ‘에코파티’를 통해 제주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2일 서귀포시 남원읍 망장포 일대에서 제5회 생태관광 테마파티 ‘하례1리 에코파티’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하례1리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여름 폭염에도 내국인 관광객과 함께 도민 등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모이면서 무더위보다 뜨거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제5회 하례1리 에코파티는 지역민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먹거리 준비 등 마을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지역 생태관광 상품을 알리고, 즐기는 파티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에코파티는 시원한 소귀에이드가 제공된 티파티를 시작으로 망장포 바다에서 소라를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체험객 등 에코파티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제주 바다에 발을 담근 채 작은 해산물망 안으로 소라를 담는가하면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식혔다.

체험 프로그램 이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하례1리 마을이 자랑하는 환상적인 생태관광지에서의 트레킹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트레킹은 고살리숲길과 효돈천 하천 트레킹 등 2가지 코스로 진행된 가운데 수려하고 웅장한 생태 자원에 숙련된 명품 해설이 곁들이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고살리숲길 트레킹에 참가한 이영주씨(여.서울)는 “제주의 자연이 주는 시원한 바람과 세월이 더해진 자연의 울창함에 제대로 힐링한 기분”이라면서, “무더운 여름철 값비싼 워터파크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이런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에코파티를 공동 주관한 하례1리마을회 허은석 이장은 “주민들이 에코파티를 통해 자발적으로 마을 생태관광 활성화에 나서면서 주민주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 개최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생태관광 상품 구성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해 향후 주민주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5회에 걸친 행사 진행으로 에코파티의 명성이 도내.외로 확대되면서 제주 관광의 신규 매력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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