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7-24 18:29:10
기사수정

사진제공/경주시

[조헌덕 기자]사상 유례없는 이상가뭄으로 경주시 외동읍 주요 곡창지대인 토상지구에서는 6월초부터 모내기 후 토상저수지가 고갈돼 몽리면적 142ha인 제내, 냉천, 북토리 일부지역에 용수가 부족해 논마름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외동읍사무소(읍장 임보혁)에서는 용수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외동읍사무소는 용수확보를 위해 10개소에 하천굴착과 기존관정을 활용한 관로매설 400m, 간이취수시설 2개소 설치, 양수기 5대, 연결호스 4km 지원 등 응급지원을 실시했고, 외동읍 직원이 타 수리권(신천, 세원보)의 동의를 얻어 양수기와 임시호스 L=2km 직접 설치하고 외동농협(조합장 이상은)의 유류지원을 받아 추가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등 벼생육 피해를 면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저수용량에 비해 몽리면적이 너무 과대한 토상지의 용수대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보조수원으로 운용중인 제내양수장의 펌프증설과 노호관개체, 관로추가 매설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고, 북토들에 추가보조수원인 지하수 관정을 1주일 만에 개발 및 연지 준설 후 현재 공급 중이다.

특히 동천용수를 추가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주민회의를 개최해 결국 죽동양수장 증설조건하에 주민동의를 얻어 순지저수지에서 별도 토상지구의 취약지구인 덕천기연 부근까지 추가공급이 가능토록 계획해 현재 순지준설 후 관로매설, 펌프증설, 송수펌프실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경주시

이 외에도 녹동지역 기존관정 시설개선, 신규 관정개발, 구마을상수도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전환해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국지적으로 하천굴착, 장비지원, 소류지준설, 전기료, 유류대, 양수기 지원과 맑은물사업소 협조로 운용중지 중인 외동정수장 취수시설을 활용, 토상지 제내양수장까지 2.5km를 수중모터를 활용해 추가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와 가뭄상황의 악화를 막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상지구의 관리자인 최완식 씨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배려, 외동읍의 체계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가뭄상황이 악화돼도 해결책과 보완책을 마련해 끝까지 가뭄과 사투를 벌이는 외동읍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보혁 외동읍장은 “지난 지진과 태풍 등 여러 악재에도 지역주민의 배려와 행정적 지원, 주민설득, 부서 간 지원협의, 농협 지원 등 전 직원이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가뭄해결과 용수공급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렵고 부족하지만 현재까지 온 사항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조속히 충분한 비가 내려 그 동안의 노고를 깨끗이 씻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302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