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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7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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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림청

[김학일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북 순창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을 ‘8월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은 예로부터 5대 명당으로 유명한 회문산(837m) 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순창IC에서 약 20㎞로 접근성도 좋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지난 1993년 개장했지만 리모델링 공사와 보수공사로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숙박시설로 숲속의집(9동 9실), 산림문화휴양관(1동 8실)이 있고 야영시설로 데크 21면이 있다. 특히 짙은 녹음이 우거진 숲 속 깊은 곳에 위치한 야영데크는 숙박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고,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풍부한 자연자원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목공예체험 뿐만 아니라 ‘열려라 곤충나라’, ‘나비이야기’ 등 곤충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나무가 가득한 숲속 곳곳을 탐방하며 숲속 생태에 대한 해설과 함께 직접 곤충을 채집해서 관찰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휴양림 내에 위치한 ‘열려라 곤충나라' 곤충표본실에는 회문산에 서식하는 곤충 표본이 전시돼 있어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곤충들의 생김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회문산은 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예전부터 천혜의 요새로 여겨지며 우리나라 근현대사 주요 사건의 현장이 됐다. 휴양림 내의 비목공원, 회문산역사관 등에는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휴양을 즐기면서 잠시 잊혀져가는 역사를 재조명해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회문산은 구한말 최익현 선생과 임병찬 등 의병 대장이 항일 무장 투쟁을 벌였던 현장이자, 6.25 한국전쟁 당시 700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해 사령부 막사를 설치했던 곳이다.

또한 3.5km에 달하는 참나무 숲길이 있어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산책할 수 있고, 직박구리, 검은등뻐꾸기 등 다양한 야생동물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이 주는 휴식과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면서, “짧은 휴가기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휴양림별 특징을 살린 산림휴양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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