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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7 2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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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녕군

[황순영 기자]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간직한 곳, 이곳은 창녕 우포늪이다. 요즘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이 4년 만에 군락을 이뤄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목포늪에 큰 군락지를 형성했고, 그 밖에도 우포늪, 사지포, 쪽지벌 등 곳곳에 군락을 이뤄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가시연꽃은 멸종위기 식물이지만 우포늪에서는 7월말 경부터 9월까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잎이 큰 것은 지름이 2m 정도까지 넓게 자란다. 그 잎을 뚫고 가시연꽃이 고개를 내밀면서 피어 올라오는 모습은 신비롭다. 또한 바람에 스치는 물억새 소리와 함께 늪을 뒤덮고 있는 온갖 수생식물들이 만들어 낸 초록융단의 신비가 감탄을 자아낸다.

우포늪뿐만 아니라 우포늪 생태체험장도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쪽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 각종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군 관계자는 “가시연꽃의 꽃말은‘그대에게 행운을'이며 이 꽃을 발견하는 건 큰 행운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우포늪에서 생명력의 신비로운 기운과 함께 행운을 한가득 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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