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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4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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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이 폭행 및 강요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증언 및 증거를 확보해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언사와 베드 신 강요 의혹으로 여배우 A씨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고 대본에 없는 베드 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출연을 포기하고 하차한 A씨는, 영화계 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가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노조 측은 ‘영화인 신문고’에 사건이 접수돼 조사한 결과, 제3자인 스태프 다수의 증언이 있었고 성적인 묘사가 필요한 장면을 사전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고 강요에 의해 찍은 장면이 영상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건을 배당받은 형사6부는 조사과에서 현재 고소장 분석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김 감독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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