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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5 0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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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화재청

[오재곤 기자]문화재청은 조선시대 능침사찰(陵寢寺刹)로 쓰였던 경기도 화성시의 용주사 대웅보전(龍珠寺 大雄寶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42호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능침사찰은 왕과 왕비의 왕릉을 수호하고 명복을 빌었던 사찰로, 1790년 세워진 용주사는 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의 능침사찰이자 제사 물자를 준비하는 조포사(造泡寺)의 역할도 함께 했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 불전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 등 18세기 불전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지붕의 용마루 끝에 얹는 취두(鷲頭)와 지붕마루 전체를 회로 감싸바르는 양성바름에서도 시공에 정성을 기울인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등 시대성과 격식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용주사 대웅보전은 능침사찰의 주 불전으로 권위와 격식, 시대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다”면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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