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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7 1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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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화면캡처

[최상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레드라인은 북한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레드라인 임계치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단계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박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만약 또 도발한다면 북한은 더 강도 높은 제재 조치에 직면할 것이고 결국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북한에도 더 이상 위험한 도박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쟁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확산된 것과 관련해 “6.25 전쟁으로 인한 위기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서 이만큼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는데 두 번 다시 전쟁으로 그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그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면서, “그것은 한미 간 굳은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전쟁은 없다. 국민께선 안심하고 믿으시기 바란다”면서,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한을 핵 포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 한미 입장이 같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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