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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0 1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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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산시

[이계성 기자]새하얀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 차림의 다문화가정 새신랑.새신부들이 합동으로 웨딩마치를 울려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조호석)은 지난 19일 경산아트라움웨딩에서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 주관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베트남 3가정, 중국, 필리핀 각 1가정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 최덕수 경산시 의회 의장, 장익현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친지 등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부가 만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하며 아끼고 사랑해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가는 경산시립합창단이 맡았다. 또 즉석 이벤트로 신랑.신부 합동 부케던지기를 해 식장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들은 전남 여수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결혼식의 예식관련 비용과 피로연, 신혼여행 경비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지원했다. 이와 함께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에서 청소기를 후원하고,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귀련)에서 냄비세트를, 경산시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영순)에서 화장품 세트, 대구사이버대학교에서 부부수저세트, ㈜갑을정비(사장 권오진)에서 주방용품, 자연에(대표 권영선)에서 비누바구니 세트를 협찬했다.

결혼식을 올린 신부 김예진(베트남)씨는 “한국에 온 지 8년이 됐고 자녀가 3명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오늘 정말 행복하고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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