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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1 1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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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양군

[이성복 기자]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함양정착과 인구늘리기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는 함양군이 이번에는 성평등 인식을 고취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끈다.

경남 함양군은 오는 26일 오후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을 위한 가족간 성평등 인식고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성평등 인식고취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이 가족관계 형성과정에서 이질적인 문화와 언어문제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 이를 개선키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중국.일본.베트남.캄보디아 등 다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은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배우자와 결혼하고 시어머니 시누이 등 시댁가족에 일방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관계로 오해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고, 특히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무시와 언어적 폭행과 같은 문제점에 노출돼 왔다.

이에 따라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임득진 컨설팅그룹에듀솔루션 대표를 초빙해 오는 26일 오후 2시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브라보 마이 패밀리’를 주제로 가족의 의미와 역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참가동기 소개, 심리스킬을 이용한 긍정적인 마인드 구축, 생활문화차이로 문제된 경험 공유하기, 갈등해결 경험 나누기, 미술심리치료로 결혼이주여성 심리 들여다보기, 상처느낌 표현해보기, 질의응답, 만족도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시댁가족과의 갈등은 결혼이주여성이 아니라도 많이 있지만 이주여성은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관계가 악화되거나 단절되는 경향이 많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성평등 인식을 심어줄 계획으로, 나아가 한국배우자와 시댁가족까지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도 향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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