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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7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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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양구군

[이해승 기자]때 묻지 않은 민통선 내 코스를 달리는 제14회 청춘양구 DMZ마라톤대회가 26일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5㎞와 10㎞, 하프코스, 풀코스, 매니아 10㎞와 하프코스, 풀코스 등 7개 종목으로 나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두타연 코스를 힘차게 달리면서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올해 참가규모는 지난해의 2200여 명보다 400여 명(약 18.2%) 증가한 2600여 명에 달했다.

풀코스 남자부 우승자는 김용태(경기 광명) 씨가 2시간 50분의 기록으로 영광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황부레(서울 성북) 씨가 3시간 55분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각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고,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양구 산(産) 농.특산물도 전달됐다.

또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이상봉(서화마라톤클럽), 이학철.황금숙(이상 홍천마라톤클럽) 씨 등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1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두타연 코스는 남북 분단 이전에는 방산면 주민들이 이 길을 따라 금강산을 다녀오던 길로, 매년 10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도 열린다.

이 코스는 민통선지역 내에 위치해 군부대 연병장이 출발과 도착지점으로 활용되고, 교통통제가 필요 없고, 코스 주변에 민간인 시설이 전혀 없이 오직 산과 계곡 등 청정자연만이 있는 매우 독특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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