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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8 1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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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기자]군 복무 때 후임병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이번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7일 밤 10시 55분경 남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소재의 남 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회사원인 남 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남 씨는 유치장에 있고, 구속영장은 조사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씨는 지난 2014년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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