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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9 13:14:41
  • 수정 2018-01-18 2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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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성 기자]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원장 서정민·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오는 10일 16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로버트 갈루치(Robert L. Gallucci) 전 미국 북핵대사를 초청해 제2회 윌리엄 페리 강연시리즈를 개최한다.

손지애 전 아리랑TV 사장이 사회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토론을 맡을 예정이다.

갈루치 대사는 1994년 북핵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았다. 제1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의 무장 해제를 감독하기 위해 조직된 유엔 특별 위원회 의장직과 미국무부 정치군사업무국의 차관보직을 역임했다. 미 국무부 순회 대사 및 특사로서 탄도 미사일과 대량 살상무기의 확산에 따른 위협에 대처 한 21년간의 공직 생활 후 조지타운대학의 외교대학 학장을 지냈다. 현재 조지타운대학 외교통상학 특임교수로 봉직중이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속에 북미갈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위기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고,, 1994년 북핵위기를 극복하고 이라크 군의 무장해제를 감독한 갈루치 대사를 초청해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방위, 억지, 외교 및 동맹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갈루치 대사가 당일 오전 청와대 예방 후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식석상에서 강연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갈루치 대사의 강연에 토론자로 나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강연은 현 상황의 타개책에 관해 논의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페리 강연 시리즈는 지난해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의 ‘At the Nuclear Brink’ 강연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심상정 정의당대표,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이 참가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년 더욱 중대해진 시국에 비추어 각계 주요인사들의 참여가 전년보다 훨씬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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