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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4 2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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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 MCT제공

[오윤정 기자]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발레리노이자 안무가인 신현지가 이끄는 신현지BPROJECT의 작품 ‘HUMAN 인간’ 은 모던 발레의 신선함을 기다려온 발레 관객들을 위해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으로 다시 한 번 찾아온다.

몸, 그 안에서의 균형을 강조, 빠르고 화려한 동작은 물론, 원초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구성된 ‘HUMAN 인간’ 은 안무가 신현지의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개성 넘치는 안무와 극적표현은 물론, 음악 선곡이나 이미지 연출 등에서 표출되는 춤의 전문성이 느껴지는 발레계의 신선한 무대로 독창적인 컨템포러리 발레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지는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발레리노로 현역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2015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전 신인 안무가상을 받으면서 안무가로도 주목받고 있는 무용인이다.

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2010년 초대 성인 빌리로 출연하며 뮤지컬과 인연을 맺으면서 7년 만에 재공연되는 이번 공연에서도 발레 트레이너로 합류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할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기획 MCT제공

이번 ‘HUMAN 인간’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신작릴레이 공연으로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선정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무용수들의 몸은 정교하며 끊임없이 훈련된 인간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인간 본연의 형태와 감정, 소통, 움직임 등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탄생, 본성, 관계, 죽음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기가 힘든 시대 인간성이 상실된 시대에서 다시 한 번 진정성 있는 인간의 몸과 진정한 감정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내면의 진정성의 극적인 연관성을 무용수들의 극대화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창작발레 ‘HUMAN’은 무용계의 수준 높은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것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툴사발레단 수석 및 유니버설발레단 상임수석무용수 이현준을 비롯해 유니버설발레단과 이원국발레단을 거친 프리발레리나 김성민,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류형수, 또 국립현대무용단 단원이자 댄싱9의 주역 현대무용가 이윤희 등의 완벽한 테크닉과 감각적 움직임으로 완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발레리노 이현준은 미국 툴사발레단 생활을 마감하고 귀국, 클래식 발레는 물론 미국 활동에서 키워낸 컨템포러리 발레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농익은 테크닉과 섬세하고 다양한 움직임, 탁월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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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현지 대표는 지난 2001 제6회 룩셈부르크 국제발레콩쿠르 2인무 부문 ‘동상’수상, 2002 제32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발레 남자 ‘금상’ 수상 등 발레리노로 그 실력을 입증했다. 또 2015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전에서 ‘신인안무가상’을 수상하면서 안무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3년 제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노력의 증거’, 2014년 무용창작산실 시범공연 ‘이방인’, 그리고 지난해 무용 창작산실 우수작품공연 ‘인간’, 2017년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 ‘Moment’ 등으로 활발한 안무활동을 하면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춤평론, 강남대 김호연 연구교수는 “신현지는 그동안 고전발레의 기법에 바탕으로 두지만 모던발레의 추상적 묘사를 통해 작품을 구성하는 방법론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드라마틱한 서사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분절된 이야기를 상징적 표현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간’에서는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묘사에 치중하여 상징적 흐름으로 이어간다. - 발레 안무에서 또 하나의 문턱이었다는 점에서 혹은 신현지만의 색깔이 드러내는 다음 작품을 바탕으로써 자양분이 될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장르에 비해 창작 안무가가가 그리 많지 않은 그리고 개인단체에 의한 발레 활동이 제약적인 한국의 현실에서 자기 색깔을 가지는 창작활동을 펼치는 신현지의 활동에 기대를 해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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