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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1 0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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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 사진

[오윤정 기자]400회 기념 ‘일반인과 함께 부르는 클래식 듀엣’으로 가을 밤 수놓는다.

21일 오후 7시 사단법인 인씨엠예술단(단장:노희섭)이 클래식거리 공연 400회를 맞아 신촌 스타광장 특설 무대에서 러브 인씨엠 거리공연 ‘일반인과 함께 부르는 클래식 듀엣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400번째 길거리 공연을 기념해 클래식에 관심이 많은 순수 아마추어 관객을 즉석에서 초청하여 깐소네, 오페라, 팝송 및 대중가요 등을 선정해 ‘일반인과 함께 부르는 클래식 듀엣’ 이라는 이색적인 코너를 기획, 선보일 예정이다.

400회를 앞두고 있는 클래식 거리 공연, ‘러브 인씨엠’은 지난 2006년에 비영리전문예술법인으로 설립된 오페라.오케스트라 공연 단체 (사)인씨엠예술단의 클래식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러브 인씨엠 거리공연(완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클래식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러브인씨엠’ 거리 공연을 진행해 왔고, 그 중심에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나 폭염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의지와 신념을 굽히지 않은 거리의 성악가 ‘노희섭 단장’이 있었다.

노희섭 단장은 클래식은 고상하다는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클래식을 하는 사람이 먼저 깨야 한다는 발상을 내세우는 독특한 성악가이다.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지금까지 400여 차례나 거리로 나가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불러 왔다.

노 단장은 “클래식은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중에는 관심이 없고 특정 계층만을 위한 성악가, 그들만의 세계는 의미없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따라서 노희섭 단장은 클래식은 누구나 즐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오페라 음악을 거리로 끌고 나왔다.

노 단장은 음악계의 공무원이라는 서울시오페라단원으로 편안하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박차고 나와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 것을 뒤로 하고 클래식 대중화를 향한 신념과 열정으로 2013년 7월 명동거리에서 1인 길거리 버스킹을 시작한지 5년이 가까운 이달 21일로 클래식 거리공연 400회째를 앞두고 있다.

유럽 버스킹 투어-이탈리아 밀라노

이는 그동안 명동, 신촌, 정동길, 이태원, 삼청동, 전국 지자체 등 거리공연을 통해 클래식 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러브 인씨엠’ 무료 오페라 공연 및 콘서트와 클래식 거리공연을 해 오며 일반인과 클래식에 소외된 이웃에게 클래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의 고집스럽고 집념어린 공연이 뜻깊은 400회를 맞게 됐다.

노희섭 단장은, 테리톤(테너와 바리톤을 모두 노래하는 성악가)으로서 바리톤 음역중 가장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바리톤 성악가이다. 그는 드라마틱 테너에 육박하는 음역대를 자랑하는 하이바리톤에 가깝다. 어떤 면으로서는 드라마틱 테너보다 더 고운 음색을 지니고 있고 저음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바리톤과 테너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중 몇 안되는 음악가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그는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Giuseppe Giacomini와 오페라콘서트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를 공연,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가면무도회 ’토스카‘ ’리골렛토‘ ’운명의 힘‘ ’연서‘ ’안드레아 쉐니에‘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세계초연 오페라 ’다윗 왕‘ 등에 제작 및 주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오페라 ’까발 레리아 루스티까나& 팔리아치‘는 오페라 출신의 성악가로서 전막을 지휘해 오페라 음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노 단장은 “길거리 공연 1,000회를 반드시 채우겠다. 이후에도 목소리 여건만 허락한다면 몸이 부서지더라도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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