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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1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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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언 기자]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막을 올리는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가 지난 10월 31일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2015년 첫 발을 디딘 이후 올해로 3회 째를 맞고 있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메가박스 이수, 아트나인에서 개최될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전세계 50편의 음식 영화 상영과 함께 그 동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등의 이벤트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됐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의 신작 ‘엄마의 공책’을 개막작으로 발표한 정우정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한국에서 음식영화를 좀처럼 찾기 힘들었는데, 올해 한국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원윤경 프로그래머는 국가 특별전으로 준비된 ‘이탈리아의 맛’, 그리고 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철학,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셰프의 스페셜’ 섹션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인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을 소개하면서는 반짝이는 상상력과 다채로운 표현력이 돋보이는 14개국, 19편의 단편 영화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베를린,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암스테르담, 선댄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맛의 발견’, 음식 소재 영화를 논할 때면 회자되는 대표적인 고전 영화들을 상영하는 ‘클래식 레시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와 식문화를 생각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밥상’, 한국에서 제작된 음식과 식문화 소재 영화를 선보이는 ‘맛있는 한국’ 섹션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심야상영’ ‘첫 회 상영 이벤트’에 이어 올해 처음 진행되는 ‘포럼 2017: 느리게, 낭비 없이, 더불어 먹기 위하여’ 행사도 공개됐다.

개막작과 프로그램 소개에 이어 진행된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이종혁과 김성은이 무대에 올라 영화제 홍보대사가 된 소감과 평소 음식과 영화에 가지고 있었던 애정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한 ‘엄마의 공책’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음식과 영화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면서, 다양한 음식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종혁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나라의 음식 영화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관심을 끌었다. 세상에 다양한 영화가 많다는 사실에 관객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김성은은 “음식과 영화는 둘 다 행복을 준다는 점에서 참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영화제 홍보대사가 돼서 기쁘고 앞으로 영화제를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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