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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7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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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청와대

[최상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는다. 우리 정부는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의 격에 걸맞은 최상의 예우를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거닐면서 개인적 우의를 다지고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같은 시각 청와대 내 목조 건물인 상춘재에서 차를 나누면서 환담한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이어 우리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한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후 다음 방문국인 중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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