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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9 12: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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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양군

[이성복 기자]“소원 명당 함양 대봉산 소원바위에서 소원 비시고 소원성취 이루세요”

경남 함양군은 최근 대봉산 소원바위에서 임창호 함양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군의원, 군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봉산 소원바위 복원식을 개최했다.

대봉산 소원바위는 연간 7만명 이상의 등반객이 찾는 소원 명소지만 암반과 암반사이의 급경사를 낡은 계단 등으로 이동해 안전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았었다.

이에 군은 1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3개월에 걸쳐 재정비를 실시해, 소원바위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지리산 일대와 인근 거창, 남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망원경과 조망 안내도 등 5종의 시설물을 설치해 조망 명소로 조성하여 이번에 복원식을 가졌다.

이곳 소원바위는 오래전부터 심마니들이 제단을 차려 지극정성으로 제를 올린 후 산삼을 채취했다고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한 가지 소원을 간절하게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날 소원바위 복원식에 참가한 이들은 대봉산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오색으로 물든 가을의 자연과 저 멀리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면서 힐링을 경험했다. 또한 복원식 참가 일행들은 40만내외 함양군민의 염원인 2020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그리고 함양군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제도 함께 올렸다.

임창호 군수는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이 이곳 대봉산 소원바위에 모여들어 전국 최고의 소원 명소가 됐다”면서, “이번 소원바위 복원식을 계기로 함양군의 희망인 2020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등 군의 소원이 어루어지기를 간절히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큰 인물이 난다해 붙여진 대봉산(大鳳山)은 일제 강점기 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산의 이름을 괘관산(掛冠山)이라 격하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60여년이 지난 2009년 3월 옛 이름인 대봉산을 되찾아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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