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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0 1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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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경시

[송영진 기자]지난 7일과 8일 두 달여간의 한글교육을 마친 늦깎이 학생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수료식이 영순면사무소와 산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성인문해교육 수료생과 교육을 위탁 운영한 문경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원, 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영순 44명, 산북 26명) 및 개근상(영순 8명, 산북 5명), 정근상(영순 4명, 산북5명)을 수여햇다. 교육기간 동안 어르신들이 열심히 공부한 책과 글씨쓰기 연습을 한 노트, 그림책, 편지 등 다양한 학습 성과물도 전시했다.

수료식에서 사은사를 발표한 영순면 사근1리 천순분(71.여)씨는“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음 모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며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고, 김정희(85.여)씨는 직접 쓴 시 한편을 낭독했다.

산북면사무소에서 치러진 수료식에서는 이번 교육 수료생 중 최고령인 이경남(91.여)씨가 수료생을 대표해 수료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경남씨의 자제인 이채호 씨는 어머니와 친구 분들의 한글교육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편지를 낭독한 조옥순(76.여)씨는 “한글교육을 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항상 간식도 챙겨주시고 친절하게 잘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고윤환 문경시장은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해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성인문해교육과 같은 평생학습관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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