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혁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이기정 할머니(향년 93세)의 마지막 가시는 길 만큼은 외롭지 않게 됐다.
12일 당진시에 의하면, 13일 오전 9시 30분 당진시청 1층 주차장 광장에서 거행되는 이 할머니의 영결식은 시민장 형태로 치러진다.
영결식 공동 장례위원장으로는 김홍장 시장과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문화재단 이명남 이사장(당진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맡아 17만 시민들을 대표해 최고의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영결식은 약 1시간 동안 거행될 예정이다. 이후 이 할머니를 태운 운구차량은 노제가 진행되는 당진버스터미널 광장 당진평화의소녀상과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위치한 이 할머니의 자택을 들른 뒤 화장터가 있는 천안추모공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이 할머니의 유해는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 안치돼 영면에 든다.
한편 11일 故 이기정 할머니의 장례 첫 날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당진시민 500여 명이 조문했고, 12일에도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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