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천안시
[전주혁 기자]충남 천안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17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3.1운동의 혼이 깃든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의 점화를 시작으로 성화봉송단은 총 62.8km(주자 15.4km)를 달리면서 시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성화는 유관순열사기념관~아우내장터 구간, 겨레의 탑~독립기념관 구간, 충절로(원성동 GS주유소 앞)~천안시청 구간을 지나며 민족의 역사가 숨 쉬는 천안을 누비고 시청 봉서홀 앞에 마련된 축하행사 무대에 안치됐다.
체육인, 다문화가족,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총 79명의 성화봉송주자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성화봉송을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인 천안중앙고 교사 유성재 씨가 안치장소에 도착하며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사진제공/천안시
저녁 오후 5시부터 시청 봉서홀 앞 무대에서는 천안시립예술단과 인기가수 올티, 데이브레이크를 비롯해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KT, 삼성의 성화봉송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안치행사는 열렬한 환호 속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안시민들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시켜 줬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서울올림픽의 성공이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듯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또한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천안시민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성화 불꽃은 18일 다음 행선지인 오송으로 이동해 전국 곳곳을 순회한 후 내년 2월 9일 개회식장인 강원도 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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