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오기순 기자]이희정 시인은 순천만 갈대를 바라보며 “쓰러져 아파 본 적이 있는 목숨이 / 더 세차게 살 듯이 / 몸으로 무늬를 만드는 것은 / 핏속에 나이테가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순천만 바다와 강이 맞닿는 강 하구에는 갈대와 억새가 혼재한다. 갈대는 바닷물이 드는 습지에 살며, 억새는 바닷물이 들지 않는 산이나 들에 사는 차이가 있다.
겨울이 되면 갈대는 갈색, 억새는 은색을 띄어 곱고 깨끗하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면 뭔가 사색에 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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