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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8 0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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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6일 정오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중국미술관과 상호간 전시 교류 협력에 합의하는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전시 교류를 통해 한중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의전당은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국미술관과 3년에 걸친 한중 대표 작가의 전시를 함께 개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차년도로 내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치바이스의 주요 작품들을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백석 노인과의 대화’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2차년도인 2019년에는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평화’를 주제로 양 기관이 공동 기획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으로 3-4월에는 한국에서 5-6월에는 중국에서 전시한다.

또한 ‘추사 김정희와 청조(淸朝) 문인의 대화’라는 주제로 한국의 대표 서예가인 김정희의 작품을 2019년 12월부터 3차년도인 2020년 2월까지 중국미술관에 소개할 계획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이 업무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복잡한 정치적, 외교적 관계 속에서도 양국의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꽃피워낸 <치바이스전>을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웨이산 중국미술관 관장은 “한국 최고의 복합문화예술기관과 전시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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