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1-04 22:33:24
기사수정

[송영진 기자]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박인원)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정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도서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을 발간했다.

2017년 영화 ‘박열’이 개봉과 함께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재판투쟁은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그 영화내용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료이자, 박열의 독립운동 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료가 바로 두 사람의 재판기록이다.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은 일본어로 작성된 재판기록을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하는 등 새롭게 구성해 누구나 읽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신문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재판기록물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가, 이 외에도 박열이 예심재판 과정에서 남긴 논문형식의 옥중 수기와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검안서’ 등 두 사람에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수록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발간도서를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 및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누구나 기념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해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박인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의 발간사를 통해 ‘연구자들에게는 아나키스트 독립운동분야에 대한 자료적 가치를, 대중들에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판과정과 박열의 저항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박열의사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공훈록에 ‘상주’로 잘못 기록된 박열의 출생지에 대한 내용을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수정토록 요청해 문경 출신 독립운동가로 바로잡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366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