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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8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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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시집온 결혼이주 여성들이 웨딩마치에 맞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첫발을 내디뎠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순분)는 울진군(군수 임광원)의 후원으로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4쌍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11월 25일 오전 11시 울진동궁예식장에서 치러진 합동결혼식은 여성단체회원 및 가족 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무굉 울진남부도서관장(前후포고등학교장)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황무굉 관장은 주례를 통해 “이웃과 가족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라, 알뜰하게 생활하라, 정직하게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후포어린이집 원아들이 천사 같은 모습으로 한달간 준비한 무용으로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예쁜 사탕부케를 신랑분들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합동결혼식 대상자 중에는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으나 갑자기 아픈 아기로 인해 취소했다가 극적으로 회복되어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가정이 있어 기쁨이 더했다.

한편 각 여성단체회원들은 이날 결혼한 4쌍의 부부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하며 축복했고, 동궁예식장을 운영하는 주윤옥씨는 결혼식장과 신랑, 신부 결혼예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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