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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30 1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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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 충무로에서 발빠르게 영화 한 편이 기획됐다. 정치드라마로 기대했는데, 코미디이다. 신재호 감독의 ‘게이트’이다.

 

[이춘무 기자]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 충무로에서 발빠르게 영화 한 편이 기획됐다. 정치드라마로 기대했는데, 코미디이다. 신재호 감독의 ‘게이트’이다.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이 출연하는 ‘금고털이 프로젝트’ <게이트>가 29일 제작보고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화 ‘게이트’는 금고털이단으로 뭉친 수상한 녀석들이 예상치 못한 절대 금고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타고난 설계사 백조,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검사, 한물간 기술자 등 어딘가 미심쩍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려원, 정상훈, 이문식, 김도훈이 참석했다.

 

타고난 금고털이 ‘소은’ 역할을 맡은 정려원은 “6년 만에 범죄 코미디 영화인 ‘게이트’로 복귀한 이유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꼭 해보고 싶었던 블랙 코미디의 느낌이었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부딪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게이트’에서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정상훈과 이문식 선배님을 직접 캐스팅하게 됐다. 원래는 정상훈씨 역할을 내가 하기로 됐는데, 정상훈씨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조커를 연상시키는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정상훈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악덕한 캐피탈 CEO이자 어쩌다 금고털이단에 합류하게 된 ‘민욱’ 역의 정상훈은 “한 장면 한 장면 맛깔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특정 장면에서는 촬영 후 앓아누울 정도의 에너지를 쏟아냈다”고 말했다.

 

제작자로 참여한 임창정은 이날 ”흥행으로 개인 이익이 생긴다면 수익금의 반을 ‘게이트’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는 다음 달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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