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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5 22: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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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해영 감독이 억울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5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본인을 "성소수자"라면서, "게시자는 약 2년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강병준 기자]'동성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해영 감독이 억울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5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본인을 "성소수자"라면서, "게시자는 약 2년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다"면서,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면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 감독의 '동성 성추문'은 지난 4일 이해영의 실명 초성이 언급된 SNS 글을 통해 시작됐다. 글 게시자는 당시 호감을 가지고 있던 영화감독 A씨와 A씨의 전 연인인 B씨(이해영), A씨의 지인인 C씨와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B씨와 C씨가 자신을 방으로 강제로 끌고 간 뒤 옷을 벗겼다고 적었으나, 사건이 기사화되자 글쓴이는 글을 삭제했다.

 

# 이하 이해영 감독 공식입장 전문

 

영화감독 이해영입니다.

최근 저를 지목해 올라온 게시글을 확인하였습니다.
글에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저는 성소수자입니다.
게시자는 약 2년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습니다.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습니다.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언론관계자분들께서는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향후 모든 대응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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