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준 기자]5일 열린 제90회 아카데미영화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칠레 영화 ‘판타스틱 우먼’(원제: A Fantastic Woman/ Una Mujer Fantástica)이 4월 국내에 개봉된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의 ‘판타스틱 우먼’은 ‘더 스퀘어’(스웨덴),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헝가리) 등의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칠레 영화로서는 첫 아카데미 외국어상 수상이다.
영화 ‘판타스틱 우먼’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랜스젠더 ‘마리나’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칠레 최초 트랜스젠더 배우인 ‘다니엘라 베가’의 출연으로 일찍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판타스틱 우먼’은 진정성 있는 그녀의 열연으로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선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전작 ‘글로리아’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특별한 여성 캐릭터의 삶을 집중 조명해 냈다.
칠레 영화 ‘판타스틱 우먼’은 오는 4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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