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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7 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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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군도 5호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됐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된 군도5호선은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에서 서면 신합리 17.7km 해안도로 구간으로 ‘낙조 감상하기 좋은 해안길’이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 건설교통부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이 길은 어느 곳에서 차를 멈추더라도 일몰 무렵이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배롱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백일홍이 만발하는 여름철에는 방문객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충남의 해안이 대부분 리아스식이라서 들고 남이 복잡하지만 서천군의 장구만에서 비인만으로 이어지는 해안은 비교적 단순하다. 따라서 해안을 따르는 군도5호선 드라이브 코스는 직선 주로에 가까워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저녁 무렵의 드라이브는 환상적이다. 이 시간대에는 도로 어느 곳에 차를 세워도 일몰의 감동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니 붐비지도 않는다.

도로 중간에는 선도리 해변이 있어 한번쯤 모래를 밟고 싶어진다. 선도리 해수욕장은 쭉쭉 뻗은 소나무가 방풍림으로 쳐져 있고 바로 앞에 쌍둥이섬, 할미섬이 바다에 떠 있어 풍치 또한 뛰어나다.
선도리 해수욕장의 해변은 아주 고운 모래로 덮여 있다. 물이 빠지면 그 끝이 아득히 보일 정도로 멀리까지 물이 빠지고, 이때 근처의 작은 섬 3곳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경관도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관도로별 상세정보가 담긴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홍보책자와 브로셔를 발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여기엔 군도5호선을 비롯 서천군에 있는 동백정과 한산모시관, 신성리갈대밭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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