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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9 2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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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연.김병길)는 올해 ‘제26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김영하(49.사진)씨를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계간지 ‘문학동네’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오직 두 사람’이다.   

▲ 김영하/문학동네 제공

[강병준 기자]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연.김병길)는 올해 ‘제26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김영하(49.사진)씨를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계간지 ‘문학동네’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오직 두 사람’이다.   

 

울산매일신문사와 S-OIL㈜이 공동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제26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금은 3,000만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세련된 문장, 가족 간, 세대 간 갈등의 제시와 전개, 출구 없는 세태 묘사가 우리 시대의 상징적 묵시록으로 손색없어 보인다”면서, “인간의 삶에 어떤 설명을 할 수 없고 또한 불가역적인 지표들이 존재함을 암시해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은 모두 20개 문예지 및 단체에서 20편이 접수됐고,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오영수 문학상 역대수상자와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예심위원들의 심사를 거쳤다.

 

김영하 소설가는 “문학상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당신 글을 읽어주고 있다’라고 말해주는 방식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사 반세기 동안 묵묵히 이 일을 해온 오영수 문학상의 대상이 된 것에 감사하고, 오영수 선생의 뜻을 이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등단한 김영하 작가는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호출』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오빠가 돌아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직 두 사람』,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빛의 제국』『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인자의 기억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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