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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31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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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0일 중국인의 단체관광 제한을 핵심으로 하는 사실상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청와대

 

[심종대 기자]중국은 30일 중국인의 단체관광 제한을 핵심으로 하는 사실상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와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과 관련,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 관련 사항은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제츠 위원은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양 위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면담에서 양 위원은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는 문 대통령의 노력 덕”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언급한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현시점에서 한중정상회담의 필요성이나 미국 일각에서 거론되는 '리비아식 해법',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다자회담 제안, 중국의 대북지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관련한 언급 등은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위원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와 관련해 지방정부에 복원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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