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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9 15: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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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의 인사검증팀은 일자리 숫자를 채우기 위해 앉아있는 모양”이라면서 비판했다.

 

[심종대 기자]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의 인사검증팀은 일자리 숫자를 채우기 위해 앉아있는 모양”이라면서 비판했다.

 

조 대표는 9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뇌물 외유를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감싸고 나섰다”면서, “ 김 원장의 외유가 관행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이었다”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당시 같은 제의를 받았던 다른 의원은 (해당 출장이) 부적절하다고 거절했다”면서, “김 원장은 시민단체 시절 부정부패 정치인 퇴출운동을 주도했다. 또 국회에서 김영란법 입법을 주도했다. 그래서 더 가증스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청와대는 김 원장의 지명을 철회하고, 검찰은 뇌물과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지 법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태에 대해서는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울고 갈 사건”이라면서, “이 사건으로 국민은 증권회사가 맘만 먹으면 유령증권을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는 기업 본질 가치와 무관하다. 개미투자자를 희생시키고 매매를 중개하는 증권사의 배만 불리는 나쁜 제도”라면서, “정부는 차제에 증권사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공매도 폐지를 포함해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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