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산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 김익천)에 의하면,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식용란에서 농약(피프로닐, 비펜트린 등)이 검출돼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온 이후 도내 산란계 사육농장, 계란수집판매업소, 마트 등 유통단계 식용란과 도축장 출하 전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농약) 잔류에 대해 모두 118건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전건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안심.안전한 제주산 식용란 유통을 위해 살충제(농약) 33종에 대한 연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도내 산란계 전 농가(36농가)를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년 2회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유통단계 식용란에 대해 수시 수거검사를 확대, 추진한다.
온도가 28℃를 넘어가고 습도가 70% 이상일 때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닭 진드기의 특성 등을 고려해 유해 살충제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달부터 산란계 농장에 대한 식용란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산란계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닭 진드기 피해를 막기 위한 가금입식 전 계사 케이지 및 축사기구 세척, 소독 등 위생.안전관리에 대한 농가지도를 통해 살충제 오남용을 사전 예방하는 조치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특히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휴가철 및 추석 명절 등을 대비해 제주산 식용란은 물론 타시도에서 반입 유통되는 식용란에 대해서도 특별검사를 진행하여 부적합 식용란의 도내 유통을 차단한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유통 식용란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유통단계에 대한 연중 감시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농가와 계란수집판매업소 및 중간 유통업체에서는 동물위생시험소 살충제 검사계획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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