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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6 1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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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산 기자]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양인문교류 대표단이 11일 푸젠(福建) 샤먼(廈門)대학교 방문에 이어 12일 푸톈대학을 방문해 해양인문교류 확대를 이어갔다.

 

푸톈대학의 마조문화연구원(莆田學院媽祖文化研究院)은 중국 해양의 여신 마조와 관련된 중국의 중심적 중심 연구 기관이다.

 

린밍타이(林明太) 부원장은 마조에 대한 제례의식인 마조(媽祖)신속이 중국 삼대 제례의식(황제, 공자, 마조) 중의 하나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유산에 등재돼 있다. 그는 이러한 마조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연구의 집대성, 아카이브 구축, 후학 양성 등을 위한 연구 협동창신센터 등을 설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홍두 국장은 푸젠성 교류 10주년을 맞아 제주의 해녀, 푸젠의 삼대 어녀(漁女),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의 칠머리당 영등굿과 푸젠의 마조 신속 등 두 지역의 인문문화적 동질성에 기반한 공동 연구 등 향후 교류 가능성이 매우 크고 후속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220여년전 제주도의 이방익이라는 사람이 푸젠성에 표류했는데 푸젠에서는 융숭한 대접을 해줬고 이것은 당시 푸젠성 사람들이 이방익을 바다의 마조신이 구한 사람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면서, “이방익은 실존한 제주도 북촌 사람으로 8개월간 표류 생활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정조에게 푸젠성 실상을 보고하는 등 그 시대의 표류를 통한 국제교류의 사례로써 이러한 기록은 서이방익사 및 조선왕조실록 등에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제주 해녀는 바다와 관련된 무속신앙과 의례, 그리고 여성공동체 문화를 전승했다면서, “이런 문화를 전승 보존하기 위한 체계적인 제도마련이 필요한 상황이고, 푸톈의 마조문화의 연구와 교육 등의 경험이 제주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이방익 등 표류로 맺어진 푸젠성과의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은 후손들에게 상징성이 크므로 표류, 해양의례, 해양문화 등 양지역 해양인문교류에 푸젠성 학자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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