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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2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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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4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최계복의 유족이 작가의 사진작품과 판권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강병준 기자]1930~4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최계복의 유족이 작가의 사진작품과 판권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33년 최계복 작가가 처음 촬영한 ‘영선못의 봄’을 포함한 원본 사진 81점과 원본 필름 169점을 유족 측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최계복(1909~2002)은 1930~4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1세대 사진작가다. 한국 근대 사진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로 알려졌다.

 

17세에 일본 교토로 건너가 사진 작업을 배우고 돌아온 뒤 '최계복 사진기점'을 열고 작품 활동을 펼쳤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포함해 신문사진, 현장중심사진, 리얼리즘사진, 광고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피사체 안에서 아름답고 예술적인 부분을 찾아내 사진에 담아내면서 사진을 단순한 기록물이 아닌 예술 작품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최계복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 사진 예술의 시작을 1930년대 초반까지 앞당기는 중요한 자료”라면서, “이번 기증은 한국 근대 사진의 시작과 그 계보를 연구하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받은 작품 중 일부 원본 필름을 디지털프린트 형식으로 출력해 이달 25일부터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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